review

내 딸의 날개...

뭐든창하 2003. 10. 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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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Have...]

지은이 : 신동화
펴낸곳 : 영림카디널

슬펐따....눈물이 난다...
만약 내 자식이 자폐증이 걸린 아이라면.....
과연 내가 끝까지 지켜낼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따...

한집안의 가장으로서 사랑하는 부인의 남편으로서 자식들의 아버지로서...
자폐아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모든걸 포기할지도 모르는 상황에 처했을때...
과연 그래도 자식이니까 옆에 끼고 있을것인가...
아니며 자식을 버렸다는 사회의 비난을 받으면서라도....
남은 가족들의 생활을 지켜나갈 것인가....

말로는 그냥 자폐증이 있는 아이 조금 참고 길러보면 되지 않겠냐하지만...
그런 상황에 처해보지 않은 사람많이 할 수 있는 입에 발린 소리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 자신에게도 부끄러웠다...

이 책의 주인공은 끝까지 죽어가는시점까지 자폐증에 걸린 딸의 행복을 위해 헌신한다...
책이니까 그런일이 가능한것인가...
아니면 아직 이 사회에는 이런 아버지들이 남아있는걸까...



* 억울함을 당했다고 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 잠보잠경 중 한 구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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