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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anything chris!

주니어를 벗어나려는 후배님들에게 내 경험담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주는게 충분하지 않을 것 같고, 그래도 공통적인 사항이라던가 정리가 일목요연하게 된 내용들을 가지고 얘기해줘야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목적은 그렇게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읽기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다. 그전에는 글로써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나만의 언어로 나만이 가지고 있던 개념이나 생각들을 잘 정리된 개념적인 용어와 문장으로 표현된 부분들을 볼 때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 했고 이제 어떻게 표현해야 잘 전달 될 수 있을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글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계속 시간을 내서 글을 써봐야 실력이 느는것 처럼, 책도 계속 봐야 단어나 표현에 써먹을 재료..

저자의 영문 원제목은 "The Manager's Path" 인데, 그대로 쓰기에는 번역본의 제목보다는 확실히 좀 눈에 덜 띄긴 하다.책의 흐름이 중니어를 벗어나 시니어로 들어선 때부터 CTO 까지, 각 직책에서 필요한 역량들에 대해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물론 회사마다 직책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이 다르긴 하겠지만, 책을 읽을 때 특별히 직책을 고려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어떤 역량을 필요할때 어떻게 하면 좋다라는 가이드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오히려 앞으로 필요한 역량을 미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하지만 반대로, 현재 내 주변에 같은 직책의 분들이 이 책에 나오는 만큼 왜 못하는 있는걸까 하고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역효과도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읽으면 좋겠다. 책의 내용중 팀..

개발자로 지내온 지난 날들을 쭈욱 되돌아 보면, 코드를 짜고 버그와 씨름하고 릴리즈 하고 배포하고 등의 일련의 과정들을 컴퓨터 앞에서 계속 보냈지만, 그건 그냥 그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을 뿐이지 이 과정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모든 단계에는 생각해보면 사람과의 일이었던 것 같다. 그런 과정속에서 나도 개발서적만큼 커뮤니케이션, 철학, 심리, 성장마인드 등에 관련된 책들도 많이 봤던 것 같다. 확실한건 연차가 쌓이고 코드를 보는 시간보다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런 책이나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올해 독서 목표로 세운 개발서적들도 모두 코드 하나 없는 그런 책들이다... 이 책의 제목은 그런 관점에 내 관심사를 끌기에 아주 적합하지 않았나 싶다. 사람과의 관계가 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