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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story

추석....

뭐든창하 2003. 9. 12. 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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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추석도 다 지나가고 있다...
어제부터 잔치집 분위기에 시끌벅쩍했지만...
예전처럼 온친척들이 매우 흥겨운 분위기는 아니다...
애들도 머리가 커서...조용조용하고....
추석이라지만 서로 일때문에... 일찍와서 같이 음식준비도 못하고...
어느정도 집에서들 다 해오시고....거의 차례만 지내자는 식으로 언제부턴가 변해버렸따...
내게 장난도 치고 이것저것 말썽도 피우던 아이들도 어느새 고3이 되버렸다...
군대 갔다오고 내일때문에 바빴던 것일까.....
오랜만에...여유롭게 추석을 보내며....이리저리 다시 보니까...
변성기가 지나 굵어진 목소리의 남동생들과....
이제는 어엿한 아가씨가 되버린 여동생....
결혼후에 제사는 물론 명절때도 보이지 않게되버린 누나...
한살밑의 동생이지만 나보다 더 사회에 일찍 진출해서...노련해보이는 동생...
이젠 아저씨라고밖에 여겨지지 않는 형...
다른이들의 눈에도 나는 많이 변한 모습으로 서있어 보이겠지....

갈수록 명절이 어렵게 느껴진다....
더 좋은 모습으로 더 잘되어있는 모습으로 보여야 하는 압박감이 느껴진다...

나는......아직은 어리다......좀 더 갈고 닦지 않으면 안된다....


그리고 이번 추석에 세상은 참 좁다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됐다...
친척여동생의 친구가.....우리 학부 02학번이란다......................──━_──━;
저번에는 군대후임병 친구의 친구가 우리 학부 00학번이었는데...━──_━──;
조심하지 않으면 안된다.....더 이상 엽기적인 모습은 자제닷!!!.....─━─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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