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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anything chris!

이런 유형의 책들을 보다보면, 두가지정도 단점이 있는 것 같다.첫째는 주변 사람들에 대입하기도 하지만.. 그보다 내 스스로가 안좋은 측에 속하는 대상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는 것에 더욱 압박감을 느끼곤 한다. 사실상 주변에서 여기 나오는 유형의 어느 한쪽으로만 치우친 도른자들은 보기가 쉽지 않다. 적당하게 좋은 점도 있고 적당하게 안좋은 점도 있다. 그렇다고 그런 사람들이 계속해서 같이 일하기 어렵다고 하냐면 그건 또 아니다. 어쩔때는 답답할때도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일할때 그렇게 심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 아마 그들이 보기에 나도 그런 정도의 동료일 수 있고 그 정도로도 무리없이 직장 생활할 수 있다고 생각이 드는데... 내가 평소의 능력이나 태도가 최저 1에서 최고 10까지 중 5~6이었다면, 이런 유형..

주니어를 벗어나려는 후배님들에게 내 경험담을 기반으로 조언을 해주는게 충분하지 않을 것 같고, 그래도 공통적인 사항이라던가 정리가 일목요연하게 된 내용들을 가지고 얘기해줘야 도움이 될 것 같아서 보게 되었다. 목적은 그렇게 다른 이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을 전달하고자 읽기 시작했지만, 개인적으로도 많은 부분에서 도움이 되었다. 그전에는 글로써 명확하게 전달하기 어려운, 나만의 언어로 나만이 가지고 있던 개념이나 생각들을 잘 정리된 개념적인 용어와 문장으로 표현된 부분들을 볼 때마다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듯 했고 이제 어떻게 표현해야 잘 전달 될 수 있을지 도움이 많이 되었다. 이 글에도 나오는 내용이지만 계속 시간을 내서 글을 써봐야 실력이 느는것 처럼, 책도 계속 봐야 단어나 표현에 써먹을 재료..

저자의 영문 원제목은 "The Manager's Path" 인데, 그대로 쓰기에는 번역본의 제목보다는 확실히 좀 눈에 덜 띄긴 하다.책의 흐름이 중니어를 벗어나 시니어로 들어선 때부터 CTO 까지, 각 직책에서 필요한 역량들에 대해 잘 정리해서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다. 물론 회사마다 직책에서 요구하는 역량들이 다르긴 하겠지만, 책을 읽을 때 특별히 직책을 고려하지 않고 전반적으로 어떤 역량을 필요할때 어떻게 하면 좋다라는 가이드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오히려 앞으로 필요한 역량을 미리 준비하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하지만 반대로, 현재 내 주변에 같은 직책의 분들이 이 책에 나오는 만큼 왜 못하는 있는걸까 하고 답답함이 느껴지기도 하는 역효과도 있을 수 있으니 감안하고 읽으면 좋겠다. 책의 내용중 팀..

개발자로 지내온 지난 날들을 쭈욱 되돌아 보면, 코드를 짜고 버그와 씨름하고 릴리즈 하고 배포하고 등의 일련의 과정들을 컴퓨터 앞에서 계속 보냈지만, 그건 그냥 그 앞에서 시간을 많이 보냈을 뿐이지 이 과정이 순조롭게 흘러가는 모든 단계에는 생각해보면 사람과의 일이었던 것 같다. 그런 과정속에서 나도 개발서적만큼 커뮤니케이션, 철학, 심리, 성장마인드 등에 관련된 책들도 많이 봤던 것 같다. 확실한건 연차가 쌓이고 코드를 보는 시간보다 주위 사람들과 대화를 하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런 책이나 경험들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올해 독서 목표로 세운 개발서적들도 모두 코드 하나 없는 그런 책들이다... 이 책의 제목은 그런 관점에 내 관심사를 끌기에 아주 적합하지 않았나 싶다. 사람과의 관계가 더 ..

총 2권의 책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1권이 필독이고 2권은 그다지 추천하지 않는다고 해서 1권만 사서 읽었다.보통 책을 읽고 나서 마인드맵으로 정리하고는 하는데, 이 책은 마인드맵으로 똑같이 책을 다 써야 할 것 같아서 정리를 포기하고 6개월마다 한번정도는 빠르게 속독해서 탐독하는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나이가 들수록 모든 것이 협상의 가운데 있고, 상대방이 없는 스스로의 선택도 한편으로 나와의 협상이라고 느껴지게 되었다.매번 협상에서 승리하는 쪽에 있을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지금이 협상의 한 가운데에 있는 상황이구나 인지는 할수 있어야 겠다 생각이 들었다. #협상을 좌우하는 3가지 변수1. 힘 : 당신에게 힘이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라.2. 시간 : 협상은 인내심 싸움이다.3. 정보 : 상대가 말하지 않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