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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y anything chris!
꽤나 조그마한 어쩜 한심할 정도로 볼 품 없는 그저 그런 누추한 하지만 너의 따뜻함이 나를 스치던 네 평 남짓한 공간에서 조용한 웃음과 시선, 슬픔을 건네주며 당신은 내게 물었죠 "지금 무슨 생각해"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너무 완벽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역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너의 손끝에 닿은 나의 초라한 불안함들은 온통 아름다움으로 그리고 난 춤을 추죠 너의 눈 속에서 그냥 이대로 시간이 멈춰버렸으면 좋겠단 생각해 현실감이라곤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정말 너무 완벽해 그래서 제발 내일 따윈 없었으면 좋겠단 생각하고 역시 만나질 수 밖에 없었던 거라고 그런 생각해 well, do you..
지갑에 분명히 정확히 5000원이 있었는데 골목길 빵가게 들어가 담배 한갑을 샀는데 진열대 옆에 놓인 허름한 TV의 그녀는 날 날 원한다며 사랑의 눈빛을 보내줘 그와중 내게 쥐어준 거스름돈(거스름돈) 500원짜리(500원짜리)분명히 5000원을 꺼내서(꺼내서) 건내줬는데 오~아줌마 왜 날 울리는거야(울고있어 난) 오~아줌마(아줌마) 내 전재산인데(내전재산인데) 5000원 5000원 5000원 5000원 내 5000원 5000원 5000원~나의 나의 나의 나의 5000원 아줌마 내 가슴을 찢는 그 기억에는 그날에는 유난히 추운날이였어요 내 5000원 아줌마 담배값은 분명히 1500원인데 5000원빼기 1500원.... -------------------------------------------------..
교복을 벗고 처음으로 만났던너 그때가 너도 가끔 생각나니 뭐가 그렇게도 좋았었는지 우리둘만 있으면 너의 집 데려다주던 길을 걸으며 수줍게 나눴던 많은꿈 너를 지켜주겠다던 다짐속에 그렇게 몇해는 지나 너의 새남자친구 얘길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전 이해했던만큼 미움도 커졌었지만 오늘난 감사드렸어 몇해지나 얼핏 너를봤을때 누군가 널 그처럼 아름답게 지켜주고 있었음을 그리고 지금 내곁엔 나만을 믿고 있는 한 여자와 잠못드는 나를 달래는 오래전 그노래 만이 새학기가 시작되는 학교에는 그옛날 우리의 모습이 있지 뭔가 분주하게 약속이 많은 스무살의 설레임 너의 학교 그앞을 난 가끔 거닐지 일상에 찌들어 갈때면 우리 슬픈 계산이 없었던시절 만날수 있을테니 너의 새남자친구 얘길들었지 나 제대하기 얼마전 이해했던만큼 미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