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y anything chris!
구매하고 바로 읽고 싶었지만, 한달이 지나서야 읽게 되었다. 제목만 보고 호기심에 구매했는데, 저자가 아마존에서 12년이나 다녔다니, 아마존이라는 최고의 기업에서는 어떻게 일을 해야하는지 궁금했던것이 제목만 보고 느꼈던 호기심이었다. 책을 구매하고 나서야 큰 제목의 윗부분에 적혀있는 작은 글씨를 보게 되었는데, 그 중에서도 "평균 근속 1년"이라는 문구가, 이 책을 사기 전과는 전혀 다른 호기심을 들게 만들었다. 매일받는 지원자의 이력서만 해도 5000건이 넘고, 전체 직원수는 65만명이 되어가는 상황에, 평균 근속 1년이라는 굉장히 짧은 기간에 직원들이 들어오고 나가고 하면서도, 조직과 프로세스들이 어떻게 구성되어 있길래 오히려 최고의 기업이 될 수가 있는지가 처음의 호기심보다 더 궁금하게 되었다. 어..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그렇게도 역사를 싫어했는데, 그 시절에는 단순히 외워야 하는게 너무 싫었던 것 같다. 이제 나이를 먹고 지금에서야 역사가 굉장히 재밌는 이야기들이라는걸 느끼게 되었는데, 어린시절을 비교해서 생각해보니 두가지 정도 원인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첫째, 역사적인 사건의 앞 뒤 상황에 대한 정보를 취득 할 수 있는 경로가 많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역사적인 연도와 사건을 매칭시켜, 단순히 1894-갑오개혁, 1895-을미개혁 이렇게 매칭시켜 외우기만 했다. 역사라는게 그 사건이 일어난 배경과 그 사건으로 인해 무엇이 어떻게 변화되었는지를 흐름을 알게 되면, 단순히 연도-사건 매칭시켜 외우는 것보다 훨씬 오래 기억에 남을 수 있을텐데, 그 시절에는 역사적인 사건의 앞 뒤 정보를 알..
지하철 알람이 아니었다면 여러번 환승역을 지나쳤을 정도로, 몰입도 있게 본 책이다. 내용자체도 흥미로웠지만, 책 내용의 거의 대부분이 이해하기 쉽게 쓰여져 있어 술술 넘어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나도 굉장히 과학적인 일을 하고 있음에도 과학은 정말 어렵고, 일상생활과는 관계없는 어떤 학문적인 분야라고만 생각했던 선입견을 가지고 있던것 같다. 내가 하고 있는 일도 다른 분야의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냥 컴퓨터로 일을 하는 것으로만 알지, 그 안에서 굉장히 많은 전문 분야가 나뉘어져있다는 사실을 모르는것처럼, 나 또한 과학은 아인슈타인등과 같이 어떤 법칙을 발견하기 위한 학문적인 분야라고만 생각했다. 적어도 이 책을 보기 전까지는 말이다. 오래전 알.뜰.신.잡 시즌1에서 정재승 뇌과학자가 ..
지하철 책읽기 시리즈.. 애들이 어렸을때는, 밤에도 중간중간 깨서 돌봐야했고, 어느정도 커서도 엄마/아빠랑 같이 자겠다고 늘 옆에 재우다보니 깊은 숙면이라는건 어쩌다 맞이하게 되는 선물같은 존재인것 같다. 이번 춘천여행 이후로 자기들 방에서 자기로 약속했으니 잠을 잘 자기 위한 책을 읽어봐야 겠다고 생각해서 보게 되었다. 예전에 九四日生이라는 글을 통해 아침형 인간이 되어보자 했던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보니 왜 그리 힘들었었는지 알게 되었다. 혼자 지켜나가기에는 가족 구성원과 함께하는 리듬에는 힘든 시간규칙이었고, 아침에 일어나서 바로 햇빛을 볼 수가 없는 기상시간이기도 하다. 주기적인 수면 시간과 자기전/후의 동일한 패턴을 유지하는게 포인트다! @머리말 이전에는 철야나 단시간 수면을 내세우는 풍조가 ..